[뉴스초점] 중국 당대회 오늘 개막…시진핑 '청사진' 제시
중국 시진핑 주석의 집권 3기를 확정 짓는 당대회가 오늘 막을 올립니다.
관심은 시진핑 3기의 중국이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에 쏠려 있는데요.
이번 당대회 의미와 관전 포인트, 그리고 향후 한반도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을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김승채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어서 오세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가 곧 열립니다.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이번에 20번째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정치 행사이고, 중국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현재 2인자인 리커창 총리의 후임을 비롯해, 시 주석 집권 3기를 함께할 주요 지도부에서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대회 폐막 다음 날 공개되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누가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당대회가 더 특별한 이유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10년마다 최고지도자를 교체해오던 관례를 깬 건데요. 시 주석 집권 연장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와 연장의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시 주석 집권 연장에 대한 중국인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시 주석은 대외적으로는 '중국몽'에 입각한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 경제 정책을 이끌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중국해나 대만? 홍콩 등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해 외부와의 마찰도 불사했는데요. 시진핑 집권 3기에서도 강경 기조가 계속될 거라 보세요?
당대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향후 5년 청사진을 확정하는 것일 텐데요. 오늘 시 주석의 보고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더욱 주목됩니다. 미-중 경쟁 구도를 고려해 지난 20년간 고수해오던 '발전 우선' 슬로건을 철회하고 '발전과 안보의 균형'을 강조할 수도 있단 전망도 나오던데요?
시 주석의 3연임은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 마오쩌둥 이후 처음으로, 5년 추가 집권을 넘어 종신 집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시진핑 집권 3기가 열리면 미-중 간 전략 경쟁은 더욱 심화할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와 안보에도 상당한 도전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한미일-대만의 칩4 반도체 동맹이나, 사드 추가 배치의 문제를 넘어서는 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까요?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직후 중국이 군사훈련을 했던 사실을 떠올려보면요. 미국과 중국 모두 대만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발적 충돌의 우려는 없을지요?
우리나라도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미리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 통일을 위한 무력 행동에 나설 경우, 우리도 이 사안에 외교? 안보적으로 연관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북한은 중국의 당대회 이틀 전까지도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예상을 깨는 행보라는 평이 많았는데요. 당대회 이후에는 북한이 도발 수위를 더 끌어올리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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